▣ 게임소개
DC코믹스판 격투액션게임 Injustice : Gods among us (인저스티스 갓 어몽 어스) 입니다.
당연히 DC코믹의 영웅들과 빌런들이 대거 등장하는 게임으로 WB(워너브라더스)의 2013년 작품입니다.
몇 가지 사항을 가볍게 집고 넘어가보죠.
다른 게임들과 유사한 게임모드 사이에서 차별화되는 것은 전체 스토리모드였습니다.
대부분 캐릭터 별 스토리를 짤막하게 만드는 것에 비해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스토리가 있고,
플레이하는 도중 스토리에 맞게 사용하는 캐릭터가 바뀌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 역시 히어로물 영화를 한편 보는 듯이 상당한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DC만의 암울함도 묻어있고요.
그래픽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게임에 몰입하는데 거슬리지 않는 수준의 그래픽인데다가 배경묘사는 참 훌륭해요.
주변 지형을 이용한 공격과 이동이 가능하기에 배경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분위기에 적절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격투게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역시 캐릭터의 움직임과 타격감 이 두 녀석이죠.
움직임은 좀 묵직한 기분이였습니다. 무겁다라기 보다는 예, 묵직하다가 맞겠네요. 그말인 즉... 타격감이 참 좋습니다.
타격효과도 맞고 날라가면서 생기는 부수적인 현상은 참신했습니다.(옷이 찢어지거나, 지형을 부수고 날라가거나)
그 외 시스템상 특이한 점은,
상대에게 2승을 먼저 따내는 쪽이 승리하는 게임이지만, 다른 게임처럼 체력게이지가 한 줄 까이면 지고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체력게이지가 2줄 주어지고 한줄이 까이면 게임이 잠시 중단. 그 체력 그 상태 그대로 플레이가 속행됩니다.
즉, 내 피가 한줄 다 까일 때까지 상대가 풀피라면, 상대는 그대로 풀피, 나는 체력바가 한줄 남은 상태로 속행!
처음에는 지고 있는 쪽이 불리한 거 아닐까 생각도 들었지만 오히려 이게 사실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 주관적 감상
그동안 영화는 마블, 게임은 DC 같은 느낌으로 이어져 오다가 최근들어 DC에서도 기대작들을 뽑아내고 있지요
DC와 마블의 극장대결이 성사될 것 같은 요즘... 게임 쪽에서는 역시 DC가 한 수 위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것이
바로 이번에 플레이 했던 인저스티스 였습니다.
그동안 저의 마블게임 이미지는... 이상한 아이언맨게임, 캡콤에서 찍어낸 이상한 격투게임, 그나마 재밌던 데드풀
이 정도였기에 공정한 평가는 아닐지 모릅니다. DC게임으로 한 건 아캄시리즈들이니;;;
그리고 저는 대전격투 쪽은 거의 접하지 않은 사람이라 이번 게임의 구매는 솔직히 망설여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상관없더군요. 대전모드가 아니라 스토리모드 만으로 충분히 뽕을 뽑을 수 있는 게임입니다.
대전게임에서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심도있는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그냥 이걸 영화로 만들어도 될 정도입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몰라도 상관없기는 하지만...
영웅과 빌런들 간의 갈등관계를 플레이어가 이미 알고 있다는 전제로 진행되는 이야기?
대전격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 볼 것!
요약!!!
DC코믹이란 어떤 것이다라는 것을 느껴 볼 수 있는 잘 만든 대전격투게임!
개인적인 평점은 7/10
1.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를 둔 스토리모드가 압권
2. 주변 지형지물의 다양한 활용, 특이한 체력게이지 시스템, 캐릭터별 특징적인 재밌는 필살기 컷씬
3. 요즘 여기저기서 할인 많이하고 있어요~ 자세한 것은 블로그 내 게임구매 사이트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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