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구매에 있어 최근에 대표적인 것은 Steam(스팀) 이겠죠. 물론 해외사이트는 물론 한국사이트도 존재는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비중이 크진 않지만 각 게임 배급사별로 온라인 상점을 운영하고는 있죠.
일단 구매처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포스팅이 되어있으니 이번에는 생략하고
좀 더 구체적인 걸 간단하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처음 구매하시는 분들이 이건 뭐지 싶을만한 친구들
불확실한(개노답) 3종세트 얼리엑세스, 프리오더, 시즌패스.
1. 얼리엑세스 (Early access)
"앞서 해보기" 라고도 하는 개념입니다.
"공식 출시 이전 상태인 알파, 베타 버전의 게임을 출시하여 향후 개발자금을 모으거나, 피드백을 받는 것"
이렇게 정의 해 볼 수 있겠네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직 완전히 개발이 덜 된 상태라는 점입니다.
장점을 말해보자면 후속작이나 기대작을 미리 플레이 해볼 수 있어 새로운 게임을 앞서 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는 사람들의 반응을 파악해 향후 게임에 필요한 패치의 내용을 정할 수 있을겁니다. (버그나, 컨텐츠 등등)
게다가 얼리엑세스의 경우에도 비용이 책정된 경우가 많다보니 개발자의 자금원의 역할로도 가능하겠죠
한마디로 플레이어는 향후 게임 개발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면서 공식 출시 전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지요.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만 얼리엑세스는 미완성 작품입니다. 게다가 비용이 그리 싼 편도 아닙니다.
그런데 막상 플레이 하려하니 게임 상태가 영 아닐 수 있죠. 온갖 버그와 부족한 컨텐츠의 문제는 감안 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데모(Demo) 버전이랑 뭐가 다른걸까요.
체험판이라고 하는 이 데모는 게임의 발매 전은 물론 게임 발매 후에도 무료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얼리엑세스는 게임이 개발이 덜 되서 플레이에 제한이 있다고 한다면, 데모버전은 일부러 게임 기능의 일부를 제한해놓은 것입니다.
말 그대로 맛보기. 체험만 하는 것입니다. "해보고 재밌으면 사"라는 거죠.
한마디로 얼리엑세스는 돈 주고 데모버전을 하는 것이라면, 데모는 돈 안내고 맛만 보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겠네요.
2. 프리오더 (Pre-order)
"예약 구매" 를 뜻합니다. "게임 출시 전에 값을 지불하고 게임이 발매되는 시점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장점은 적어도 게임이 개발 완료된 시점이란 겁니다. 물론 향후 패치가 있을수도 있고, 추가 컨텐츠가 제공될 수는 있죠.
그냥 "예약" 이란겁니다. 하지만 이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가 볼 때는 딱 하나 입니다. 바로 "특전"의 존재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예약구매가 아닌 이상 갖을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그 특전을 갖을려면 DLC를 통하는 수 밖에 없겠죠.
최근에 예약구매에 들어간 마이티 넘버 나인의 경우 DLC를 특전으로 주었고
이전에 있던 GTA5 PC버전 예약구매의 경우 상당한량의 게임머니를 제공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예약구매 동안 자금확보를 위한 사전 통로를 마련할 수 있기도 할테죠.
플레이어의 경우에는 하고 싶은 게임을 구매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보상을 받는다는 이점도 있을 것이고요.
그러나 여기에도 위험성은 존재합니다.
첫째, 이건 프리오더랑 비슷한데 뭘 믿고 사나요? 특전보고 예약구매 했는데 게임이 거지 같을 경우도 있죠.
둘째, 발매가 연기되는 경우. 이건 예약구매가 아니더라도 겪을 수 있지만 예약구매자는 돈을 냈는데요? 짜증나죠.
3. 시즌패스 (Season-pass)
이전 DLC 관련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말 나온 김에 한번 더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시즌패스는 "다음에 나올, 혹은 이전에 나온 DLC 들에 대한 예약구매이자 묶음 판매" 입니다.
최근에 나온 트리플A 게임들(블록버스터 급. 대표적으로 어쌔신크리드) 의 경우 게임 발매나 예약구매 시점에서 부터
시즌패스를 끼워서 팔거나 별도 구매로 올려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초기 구매가격이 꽤 올라갑니다.
하지만 추가될 DLC들의 수가 많아 개별구매시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함정은 있었으니...
첫째, 시즌패스가 모든 DLC의 제공을 하지 않는 경우.
예를들어 배트맨 아캄오리진의 경우에도 시즌패스를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DLC가 존재합니다.
"그럼 시즌패스 왜 사냐?"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럴 바엔 왜 사나요. 게다가 값도 싼 것도 아닌데.
물론 개별 구매가 보다 싸다면 의미가 있기는 할 겁니다. 시즌패스에 추가될 DLC가 더 나올 수도 있긴 하죠... 근데 뭘 믿고;;;
둘째, 앞으로 나올 DLC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경우.
대부분 게임회사들이 시즌패스를 낸 다는 것은 앞으로 DLC가 추가 될거라는 걸 암시하기도 하면서 직접 언급을 합니다.
근데 무슨 DLC가 추가될지에 대해서는 공개여부는 그때마다 달라요. 그럼 뭘 믿고 우리가 시즌패스를 선뜻 구매해야 할까요?
여기서 한 가지 팁! 그냥 GOTY 에디션을 사는게 속 편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GOTY에디션의 경우 올해의 게임을 수상한 경우 본편과 더불어 DLC를 묶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본편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시즌패스로 사는 것 보다는 속편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이러한 개념들이 넘쳐나는 이유는 게임도 상품인지라
개발자는 제작비용과 더불어 온갖 비용이 필요한데 이를 안정적으로 회수하기 위함이겠죠
소비자들도 다양한 컨텐츠들을 빨리 접하고 싶은 욕구에 선뜻 구매하게 되는 걸테고요
중요한 것은 그 비용과 상품의 가치의 균형이라 봅니다. "재미가 있냐 없냐, 살 만 하냐 아니냐"
돈을 내야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어야겠죠. 말도 안되는 걸 얼리엑세스나 시즌패스랍시고 팔면 안되잖아요.
"확신이 없으면 웬만하면 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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