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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File's/Review

차별성으로 승부하는 협동TPS GhostRecon : FutureSoldier(고스트리콘 퓨쳐솔져) 리뷰















▣ 게임 소개


연출만 화려한 FPS는 질렸어 전술 중심 분대협동 TPS GhostRecon : Future Soldier(고스트리콘 퓨쳐솔져)



어쌔신크리드 그리고 톰 클랜시 시리즈로 알려진 UbiSoft(유비소프트)의 2012년 작품입니다.



기존 FPS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콜 오브 듀티나 배틀필드가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을 보여줬다면



이번 퓨쳐솔져는 방향성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TPS(3인칭) 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이점입니다. 물론 조준모드를 통해 1인칭으로 전환은 가능하죠



하지만 이건 단순한 조작상의 차이점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전술과 분대원끼리의 협동입니다.



먼저 살펴 볼 것은 전술적인 특징입니다. 기존 FPS(콜 오브 듀티 같은 종류)의 경우는  람보 같은 느낌이랄까요?



총을 들고 앞으로 전진하면서 적들을 소탕하는 것이 메인이고 그 외 다른 선택지가 넓지 않죠



죽이는 수단이 바뀔 뿐입니다. 폭살이든 총살이든 근접이든...



하지만 퓨쳐솔져는 다릅니다. 정찰을 기본으로 하여 적을 죽이는 다양한 전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죽이지 않고서도 넘어갈 수 도 있죠. 이렇듯 마치 잠입액션이라도 하는 듯한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다양한 메카닉들이 제공됩니다. 카모플라쥬 슈트, 드론, 센서, 구글글래스 같은 광학장비 등등



말 그대로 현재 연구소에서 만들어지고 있을 법한 녀석들을 사용해 볼 수 있지요. 그것도 언제든지 필요할 때 마음대로!



사막부터 설원, 정글, 시가전 등... 다양한 배경에서 전투가 치뤄지니 그 사용법 또한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재미가 있지요.





다음으로 분대협동입니다. 퓨쳐솔져는 최대 4인의 분대원 협동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같이 한다."라는 협동이 아닌 앞서 말한 전술적인 측면에서의 "상호 협동"이 중시됩니다.



전술이 강조되는 특징 덕분이기도 하지만 분대원 협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싱크샷" 입니다.



플레이어가 최대 4개의 표적을 마킹하여 분대원의 협동을 통해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



이 부분은 말로 어떻게 잘 설명을 못 하겠네요. 글 마지막 부분의 플레이 영상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재밌는 부분은 이런 차별화된 특징에도 불구하고 메타점수는 제가 그동안 작성한 리뷰 중 최악이란 점입니다.



유저평점 4.8 상당히 부정적인 평가라고 생각되는데요;;;



유저들의 질타는 크게 두가지 측면입니다. PC로 제대로 이식이 안되서 최적화가 발로 된 점. 그리고 버그들



최적화가 발로 되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엄청난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돌리기게 버겁습니다.(절대 사양탓이 아닙니다. 처음 시연장에서조차 풀옵으로 못 돌렸다는 루머도 돌 정도...)



그리고 구간마다 흔히 핑이 떨어진다고 하는 버벅이는 현상이 종종 보입니다.



그래픽 설정을 미들 이상으로 주기가 상당히 힘든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못 할 수준의 그래픽은 아닙니다.



단지 약 빨고 이식했는지 나사가 몇 개 풀린 상태 일 뿐입니다.



버그부분에 대해서는 전 괜찮다고 말하고 싶네요. 현재 패치 덕분에 플레이가 막히는 수준의 버그는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플레이 할 때는 없었습니다... 없던거 같아요. 자잘한 버그들은 이제 버그로 보이지도 않다보니;;;



결론적으로 게임 플레이 하는데 그렇게 지장은 없습니다.





▣ 주관적 감상



다른 게임이였다면 제가 게임소개 부분에서 스토리를 언급이라도 하는데 이 게임은 말도 안 꺼냈었네요.



이유는 두가지 인데... 하나는 스토리를 제대로 보지 않고 플레이 했다는 점이랑... 몰라도 전혀 지장없더라. 라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엔딩도 약간 기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 지. 만.



고스트리콘의 중점은 스토리나 연출이 아닌 그 게임의 특징 자체에 있다는게 제 감상입니다.



무조건 앞으로 달려가 엄폐하면서 적들을 쏘는 게임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컨빅션 이후로 굳어진 스플린터셀의 액션을 기반으로 만든 분대협동 게임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분명 있습니다. 전술에 초점을 두고 잠입액션 같은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그것을 만들어 내는 방식은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너무 정형화됩니다. 요령이 생겨요. 물론 그에 상응하는 난이도의 향상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기대 이상의 자유로운 전술은 제공하지 않는듯 합니다.



그리고 분대원 간의 협동은... 트롤짓을 하는 녀석이 있는 순간 게임이 꼬인다는 점에서 정말 협동이 중요합니다.



친구끼리 즐긴다고 했을 땐 빅재미를 선사 할 겁니다



이건 정말 친구끼리 하기 좋은 게임이에요. 4인 협동으로 보이스챗으로 플레이 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그 뒤 오고갈 것이 웃음인지 주먹인지는 장담 못 하겠지만...



킬링타임용 FPS가 질리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요약 !!! ( 플레이 영상 링크 )


1. 무작정 총 쏘는 게임이 아닌 분대전투의 묘미가 독특하다.


2. 최적화가 거지 같아서 게임이 묘하게 끊어지고 자잘한 버그가 많다.


3. 협동 플레이로 즐기는 것이 가장 재밌게 즐기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