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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File's/Review

기본에 충실한 하드코어 FPS SeriousSam 3 : BFE (시리어스샘 3) 리뷰

















▣ 게임소개


밀려오는 괴생명체와 무쌍을 벌이는 하드코어 FPS의 아쉬운 귀환 Serious Sam 3 : BFE (시리어스샘3)



이 게임을 처음 접한 건 Serious Sam : Second Encounter 였네요. 확장팩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후 2와 3이 나왔죠



그리고 새로운 엔진으로 이전 작들이 HD버전으로 다시 나왔었고요.



시리어스 엔진이라는 게임엔진으로 돌아가는 게임인데... 그런건 관심 없고요. 게임 자체만 이야기 합시다.



시리어스샘3 BFE는 2011년도 작품입니다



기존 시리어스샘의 어처구니 없는 스토리와 개그는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외계인과의 무쌍을 메인으로 하는 FPS입니다.




(중간보스로 나온 외계인의 우주선... 그냥 터뜨려지기 위해 존재할 뿐이지)



정말 개떼같이 밀려오는 아이들을 뚫고 길을 찾고 중간보스를 찢어버리고 목표지점으로 가는 식의 챕터가 9개 정도



최종보스전은 언제나 그렇듯 말도 안되는 숫자의 아이들이 밀려오고 그것을 뚫고 보스를 잡아야 하는 방식이죠.



적들의 개체수는 난이도 설정을 통해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최종난이도인 Mental 의 경우 인접한 적들이 보이지 않기에 플레이에 애로사항이 많으므로 비추입니다만



Serious 난이도는 압도적으로 많은 물량을 상대하는 재미가 쏠쏠하기에 협동미션으로 할 시 강력추천 합니다.




(저 연기 뒤에 있는 적의 수는 널려있는 시체 보다 많습니다. 대충 5배 정도;;;)






(마지막 챕터는 전작들처럼 가는 길 내내 몹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스토리는... 의미가 없어요. 정말로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게 그냥 개그에요.



배경음악의 경우 게임의 분위기와 적절한 메탈음악입니다. 강렬한 사운드와 폭발은 게임분위기를 완벽하게 합니다.



스토리나 복잡한 적대관계 그런 것들을 배제하다시피 하고 학살액션에 몰빵한 게임이니 생각없이 하긴 딱 입니다




(대부분의 시체는 화끈하게 터져줍니다. 역시 하드코어!!!)



멀티로 협동으로 캠페인을 클리어하는게 가능해서 혼자하기 보다는 친구와 같이 주말에 날 잡고 클리어하기 좋습니다.



플레이타임은 멀티 협동으로 할 때 플레이타임은 평균 6~8시간 정도입니다. 혼자 할 경우는 이 보다는 한 두시간 더 걸리는 정도



협동시 플레이타임은 상당히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최대 16인 협동까지 지원합니다.



너무 쉽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플레이 인원에 따라 몹들의 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따로 있으니



게임의 전체 난이도가 모두 플레이어의 설정에 달린 게임입니다.  다양한 설정이란 멀티에서 특히 중요하죠.



사양도 그리 높지 않은데도 그래픽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름 괜찮은 표현과 공격에 부서지는 오브젝트들은 하드코어 액션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요소입니다.



(최종보스전 가면 있던 건물 다 부서지고 남은건 모래벌판 뿐!)






▣ 주관적 감상


이전 작들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할 때는 좀 지루했던 탓에 다신 플레이 할 일 없겠구나 했는데



우연히 코옵을 하게 되서 엔딩을 본 게임입니다.



확실히 협동으로 하면 대부분의 게임들이 혼자 할 때 보다는 재밌어지는거 같네요



게임은 다 괜찮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소개 부분에서 대부분의 장점을 이야기 했던거 같네요.



그럼 단점을 몇 가지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전작보다 길 찾기가 너무 난해해졌습니다. 미로가 너무 심각하게 되어있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거의 알려주지 않아요



덕분에 길 찾다 짜증나기 십상입니다. 게다가 유적 안에서 길을 찾는 경우에는 시야도 좁고 너무 어두워서 계속 헤맸네요.



그런 부분은 오히려 예전 세컨드 인카운터 보다 별로였습니다. 하드코어하게 가려면 모든 걸 단순화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니면 플레이어에게 제대로 정보를 제공해주든가... 길 찾는 건 오히려 바이오하자드가 좀 더 친절하네요.



두번째는 플레이어의 상상력에 맡기는 보스공략입니다. 이 역시 정보전달 부족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최종보스의 경우 잡는 법을 모르면 하루종일 헛짓하게 됩니다. 왜 공략법이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무식하게 때려갈기는 게임이라면 보스도 그렇게 잡을 수 있게 해주길 바랍니다.



물론 최종보스 자체는 최근에 했던 모든 게임들 보다 잘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가장 원하던 최종보스에요.



모든 공격수단을 동원해서 공격해도 쉽지않은 난이도여야 최종보스답잖아요. 요즘 최종보스는...





(최종보스전에서 겨우 건진 스샷)



세번째는 커스터마이징의 부족입니다. 케릭터의 외형을 정해진 종류안에서 고를 수는 있게 되어있습니다만..



무기에 대해서도 개조나 다른 선택사항들을 제공해주었다면 더 재밌을거 같네요. 



도전과제나 학살한 적의 수 같은 걸로 포인트를 쌓아 업그레이드를 하는 개념들이 있었다면 



좀 더 목표도 생기고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론 최대한 간소화 시킨 게임이기에 그런 개념조차 생략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쉬움이 없을 순 없죠.



단점이라기보다는 아쉬웠던 점은 이 정도입니다. 그 외에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난한 플레이타임과 시원한 액션만으로도 이 게임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기분이 꿀꿀한 날 시원하게 부셔버리는 게임이 땡기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게임!



시리어스샘 3 BFE 였습니다!!




(역대급 폭발엔딩! 뭐가 터진건진 직접 확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