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ring File's/Review

흑백의 미학 LIMBO(림보) 리뷰

















▣ 게임 소개


흑백 플랫포머 퍼즐게임 LIMBO(림보)는 인디게임 개발사 플레이데드의 2011년 작품입니다.



인디게임 특유의 깔끔함이 흑백이라는 색상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모션도 부드러운 편. OST는 분위기 연출 1등공신



이 정도면 깔끔함을 초월해 한 밤중의 숲속 같은 스산함이랄까요? 실제로 배경도 숲 속;;;



공식한글화가 이루어졌지만 대사하나 없는 게임이기에 큰 의미는 없네요.



스토리에 대한 설명도 존재하지 않아, 상황을 보고 상상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년이 자신의 누이(sister)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만... 인터넷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가설이나 해석들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형적인 퍼즐게임이므로 액션은 없고 적이 보이면 도망가거나 함정으로 유인해 처리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플레이타임은 대략 3시간 남짓으로 짧은 편이므로 퍼즐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죠.





▣ 주관적 감상


사실 게임이 많은 것들을 전달해주지 않기 때문에 가타부타 말을 하기가 애매한 게임입니다.



대표적으로 스토리가 그렇고 플레이 중간중간에 나오는 알 수 없는 인물들도 설명이 없는 관계로 전혀 알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결국에는 해석을 찾아보거나 무시하고 퍼즐만 즐기게 됩니다.



그것이 몰입을 방해하는 단점일 수도 있으나, 퍼즐에 초점을 두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퍼즐의 종류는 꽤 다양합니다. 그리 어렵지는 않으나 약간의 컨트롤을 요구하기도 하니 지루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지루함을 느낄만큼 플레이타임이 긴 것도 아니고요.



많은 사람들이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개인적인 의견으론 의외입니다. 잘 만들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점수가 높을 이유는 모르겠어요.



다만 흑백이라는 보기드문 방식과 배경묘사로 절묘하게 만들어낸 게임분위기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가볍게 플레이하기 좋은 수준의 퍼즐게임입니다.(휴일에 즐기는 유로트럭느낌)





요약!!!


개인적 평점은 6/10


1. 2D의 플랫포머 퍼즐게임. 다양한 퍼즐과 짧은 플레이타임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퍼즐 혐오자에겐 비추)


2. 흑백으로 그려진 세계와 분위기에 적절한 OST 설정이 좋다.


3. 상상력에만 맡기는 스토리는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