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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File's/Review

심해 속 초능력 대전 Bioshock(바이오쇼크1) 리뷰

















▣ 게임 소개


심해 속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그려낸 명작 Bioshock(바이오쇼크1)



바다 한 가운데서 우연히 들어간 곳이 이딴 곳인 걸 알았더라도 들어갔을까 싶은 암울한 심해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FPS입니다.



2K 배급사 할인 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표 프랜차이즈의 1편이자 2007년 발매된 작품입니다.



07년도 게임인가 싶은 수준의 꽤 괜찮은 그래픽이 우선 게임 시작부분 부터 몰입을 도와줍니다.



심해라는 설정에 어울리게 전반적으로 어둡고 괴기스러운 적들과 풍경이 한 몫 하고 있지요.



특징적인 것은 단순한 총질만 있는게 아니란 점일 겁니다.



아담이라는 기술을 통해서 초능력을 쓸 수 있습니다. 불, 번개, 장풍 등... 심지어  자판기에서 능력을 살 수도 있어요.



그리고 주위의 경비 시스템이나 자판기를 해킹해서 전략적으로 유용한 친구를 만들 수도 있지요.



플레이타임은 대략 12시간 정도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길이입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건 그 플레이 타임동안 즐길거리가 충분한가 라는 점일텐데요.



그 점은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즐길거리는 스토리 그 자체입니다.



게임에서 모든 것들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놓여져 있는 테이프 등을 통해



도시가 왜 이 꼴이 났는지를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다시말해, 스토리를 따라갈 것을 강제하기 보다는 스토리가 궁금하면 관심을 갖던지 아니면 그냥 쏴죽여버리란 거죠



하지만 무게감 있는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심해도시를 누비고, 도시의 비밀을 알아내는 과정은 포기하긴 좀 아쉬운 점입니다.



게다가 스토리의 결말은 플레이어의 판단에 따라 나뉘는 멀티엔딩인데 스토리를 빼고 게임을 즐길 순 없겠죠.




▣ 주관적 평가


바이오쇼크. 확실히 스토리와 그래픽은 만족스러운 게임입니다. 액션 또한 부드럽고 분위기도 좋죠.



몇 차례 시도 끝에 겨우 엔딩을 본 게임이지만 마지막에 엔딩을 본 다음에는 왜 이제서야 했나 싶을 정도였죠.



리뷰를 적다보니 대게 소개부분에서는 장점이나 특징을 이야기 하게 되니 언제나처럼 비판점을 이야기 해봅시다.



왜 몇 차례 시도 끝에 겨우 엔딩을 봤는가... 게임의 배경이나 스토리의 설정상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답답해요.



시야는 꽉 막혀있고, 탁 트인 공간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심해라도 바다 속 풍경이라든가 그런걸 보여주는 것도 좋았을텐데요.



아쿠아리움 같이요. 아무리 암울한 디스토피아라고 해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았을까 싶은 정도입니다. 호러게임은 아니잖아?



한결 같은 분위기는 오히려 방해요소입니다.



첫번째 답답함이랑 이어지는데, 게임 진행 중 심해도시의 여러 장소들을 돌아보게 되는데 솔직히 말해서



장소마다 특징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주변사물이나 배경이 다 똑같다는건 아니지만 구분될만한 특징이 보이지 않아요.



어디서든지 건물안을 돌아다니는 것도 문제지만 대표적으로 식물원을 가게 되는데 도대체 식물원인지 공장인지 구분이 안되요.



장소의 특징을 한번에 보여줄만한 요소가 너무 옅어서 어딜가나 거기가 거기같아 보여서 한번에 엔딩까지 달리기엔 좀 지루해요.



이런 불만 사항은 아마도 인피니트에서 전부 해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걸 위한 지름이였죠. 빨리 하고 싶네요.



세번째는 초능력과 해킹의 공통적인 불만 사항인데요.



나중가면 쓸모없는 능력이 참 많아요.



한 마디로 전투에 도움이 되는 능력은 몇 가지로 한정지어지고, 해킹은 하나마나인 상태가 옵니다. 나중엔 안해요.



마지막 불만은 최근 플레이 하는 모든 게임에서 나타나는 불만입니다.



바로 최종보스



요즘 엔딩 본 모든 보스들은 다 너무 쉬워요. 일정 패턴만 몇 번 반복하면 바로 엔딩인 수준인데



보스전 시작 할 때는 놀라고 당황하긴 하지만 좀 있으면 그냥 패턴대로 패고 있어요. 여기서 QTE까지 끼어들면 짜증날 정도에요.



불만만 적으면 재미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뇨. 게임 자체는 정말 재밌습니다. 흥미로운 요소로 가득했어요.



인간의 욕심과 과학의 끝을 진지하게 다뤄준 게임이였습니다. 게임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이지만 그걸 질리지 않게 잘 전달했어요.



스토리만큼은 칭찬받을만 합니다. 물론 프랜차이즈만의 특징을 만들어냈다는 점도 인정받을만 합니다.



상당히 좋은 첫 스타트였어요.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갈망하지만 판타지 RPG는 별로인 분들에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