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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

미션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리뷰 "이게 최선이었나요"[약 스포]
















▣ 소개


IMF기관의 과격한 행동을 문제시 삼는 CIA에 의한 IMF의 해산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나타난 반IMF조직 신디케이트



이번에도 헌트는 열심히 뛰고, 떨어지고, 구르고, 수영하고, 날아다닙니다.



OST가 나옵니다. 빰! 빰! 빠라!  빰! 빰! 빠라!  합니다. 시작할 때도, 영화 중간에도, 영화 끝날 때도.



완벽한 소개구만.



▣ 주관적 감상


꽤 늦은 시간이였는데도 사람들이 꽉 차는 걸 보고 역시 무난하게 보기 좋은 영화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꾸준히 챙겨보는 영화이고 볼 때 마다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불만은 없었지요.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에게 큰 기대를 하진 않습니다. 독특한 소재라든가 짜임새 있는 줄거리, 뛰어난 연기 그런건 별로 기대 안 해요.



그냥 가벼운 마움으로 즐기면 되는 영화들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단점들은 너그러이 봐줄 수도 있어요.



하. 지. 만.



이번에는 이상할 정도로 아쉬운터라 끄적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션임파서블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한 액션영화 이상의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격투나 총격신의 엄청난 화려함은 없죠



영화 제목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해결해나가는 그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주인공들은 슈퍼히어로는 아니지만 서로의 협력을 통해 부조리한 악당을 응징! 그 과정 속 여러 사건의 묘한 연결이 주된 스토리죠.



그런데 이번에는 개별적인 사건 간의 연결이 빈약해진 느낌입니다. 덕분에 스토리는 비약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통통 튀어다니고



문제상황은 얼렁뚱땅 해결해버리고 있었습니다.



또, 그동안의 악당들은 물론 세계정복이나 파괴 등 흔히 있는 국제적인 테러리스트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오는 신디케이트는 전세계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조직이에요. 게다가 대놓고 설정이 반IMF 조직입니다.



매력적이잖아요? 기반을 잃은 소수의 주인공들과 이와 적대하는 거대한 미지의 세력. 근데 왜이리 초라한 대결로 끝이 나버린거죠?



그리고 그 거대한 세력과의 대결을 이단 헌트 혼자 다 책임지듯 움직이나요. 이전 작품들보다 비중이 독점된거 같습니다.



벤지가 개그를 담당하기는 하지만 하는 일은 없고 다른 인물도 마찬가지. 혼자 처리할 수 없는 적을 설정해놨는데 파티원이 없어요.



그리고 신디케이트와 IMF의 신념의 대립이 은연중 나타나지만 비중이 아쉬워요. 



어느 쪽이 더 옳다고 할 수는 없는 신념의 대립은 그 어떤 선악대립 보다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물쩡 넘어가버린거 같아요.



그리고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주던 여러 첨단장비의 모습도 이번에는 너무 빈약해서 어째 몸으로만 다 하는거 같다 싶을 정도...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궁금증은



기존 작품들과 다른 결말구조입니다. 원래 후속작으로 쭉 나오긴 했으나, 사건의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줌으로써 영화가 끝났다면



이번에는 묘하게 여지를 남기는 눈치입니다. 마치 이번 로그네이션에서 스토리가 이어지는 후속작이 있는 듯 한데..



알아보진 않아서 정말 그런 의도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 후속작이 있다해도 이번 이야기구조는 썩 내키진 않습니다.




요약!


1. 스토리 중간중간의 비약이 잦다.


2. 매력적인 갈등구조를 온전히 활용 못 한 거 같다.


3. 이단헌트만 너무 나온다.


4. 결말이 평소와 다른거 같다.


▶ 아무리 영화의 성격을 고려해도 이번에는 많이 아쉬울 정도로 애매하다. 개인적인 평점은  5  / 10